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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데이터랩 도서/야사와 만화로 배우는 인공지능

[인공지능 만화] 3-17.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GPU의 아버지 젠슨 황

2012년 이미지넷 대화에서 경이적인 기롣으로 우승한 알렉스 크리체프스키의 알렉스 넷. 이 우승에는 GPU 기반 딥러닝 기술이 바탕에 있었는데요,

알렉스 넷은 당시 최고 사양이었던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인 GTX 580두 장을 병렬로 이어붙인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덩달아 유명해진 GPU 설계 회사인 엔비디아. 1993년 젠슨황이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30번째 생일날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 중 젠슨 황은 'GPU'라는 개념을 만든 인물로 사실상 엔비디아 GPU 기술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죠.

1990년 초, 현재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에서 CPU가 만드는 일을 했던 젠슨 황은 PC가 업무용으로만 사용된다는 점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1993년 젠슨 황은 PC가 업무용 외에 게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 믿고 새로운 CPU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엔비디아를 설립했지만...

당시 CPU 시장을 꽉 잡고 있던 '인텔'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GPU 개발로 방향을 튼 젠슨 황과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많은 실패를 뒤로하고 1997년 3D 그래픽 게임의 인기와 맞물려 RIVA 128이라는 그래픽 카드 출시로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2년 뒤 1999년 엔비디아는 그래픽 카드 역사에서 새로운 개념을 가져온 제품을 출시합니다. 바로, 세계 최초의 GPU인 'Ge Force 256'

'기존 그래픽 카드는 CPU 연산에 보조적인 역할만을 했는데, 'Ge Force'는 자체적으로 3D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됨

이 때부터 엔비디아는 자사의 제품에 VGA (Vidio Graphics Adaptor 영상 그래픽 어댑터) 대신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PC의 핵심인 CPU와 동금이라는 의미에서 만든 신조어죠.

당시 PC관셰자들은 "엔비디아의 GPU 사업은 젠슨 황의 CPU 사업에 대한 미련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그들의 생각을 뒤엎어버렸습니다. 2020년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인 ARM을 인수하고 인텔 시가 총액을 넘어섰으며 더 나아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도 GPU가 활용되는 등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이랍니다.

이처럼 원래 게임 연산 처리용으로 만들어진 GPU는 이제 딥러닝 학습과 빅데이터 처리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젠슨황의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해 왔고 주도해 갈 것입니다.

엔비디아 꽃길만 걷자!